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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알라 작성일20-10-12 13:17 조회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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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의 흔적 선명한 성북동 산책


만해 한용운이 살았던 심우장.
문학과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서울 성북동은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성북동에 살았던 문인으로는 한용운·염상섭·이태준·박태원·김광섭·조지훈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혜곡(兮谷) 최순우도 성북동에 살았다. 현재 이 문인들의 집이 모두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최순우 옛집, 상허(尙虛) 이태준이 작품을 집필했던 수연산방, 만해(萬海) 한용운이 살았던 심우장은 한번쯤 가볼 만하다. 법정 스님 유품이 보존돼 있는 길상사도 도심 속에서 고즈넉한 여유를 누리기 좋은 곳이다.파워사다리

성북동 나들이는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1968년 개업해 올해로 만 52살 된 나폴레옹과자점이 여기에 있다.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나폴레옹과자점을 지나 600m쯤 걷다가 신한은행을 지난 뒤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최순우 옛집이 있다. 이 집은 한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단아한 한옥집이다. 최순우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등 책으로 널리 알려진 미술사학자로 국립중앙박물관 제4대 관장을 지냈다. 최순우 옛집은 2002년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사들여 보존했다.


상허 이태준의 집 수연산방.
최순우 옛집에서 나와 큰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오른쪽에 조지훈을 기린 '시인의 방-방우산장' 조형물이 있다. 조지훈은 '방우산장기(放牛山莊記)'(고려대학교출판부)에서 방우산장의 의미를 "방우산장은 내가 거처하고 있는 이른바 '나의 집'에다 스스로 붙인 집 이름"이라고 밝혔다. 이 조형물 한쪽에는 조지훈의 시 '낙화'가 새겨져 있다.

'시인의 방-방우산장' 조형물을 봤다면 바로 앞 버스 정류장에서 성북03번 마을버스를 타고 이태준 가옥인 수연산방으로 갈 차례다. 쌍다리 정류장에서 내려서 2분쯤 걸으면 수연산방이다. '시인의 방-방우산장'에서 수연산방까지는 약 700m 거리로 걸어가면 10분쯤 걸린다. 이태준은 1933년부터 1946년까지 수연산방에 살며 '달밤' '까마귀' '복덕방' '패강랭' 등 소설을 집필했다. 수연산방은 현재 이태준 후손이 한옥카페로 운영하고 있는데 전통차, 단호박 빙수, 단호박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수연산방을 둘러본 뒤에는 5분쯤 걸어 만해 한용운이 생애 말년을 보낸 심우장으로 가는 것이 좋다. 좁다란 계단을 올라 심우장에 도착하면 고졸한 분위기의 한옥을 만날 수 있다. 만해는 이 집에서 1933년부터 1944년까지 살았다. '심우(尋牛)'란 '소를 찾는다'는 뜻으로 불교에서 깨달음에 이르는 경지 중 하나다. 심우장에는 만해가 쓴 서예 작품, 한시집 등이 전시돼 있다. 마지막으로 길상사를 방문하면 성북동 나들이가 마무리된다. 길상사는 특히 가을에 찾기 좋은 곳이다. 길상사 안쪽에는 진영각이 있는데 여기에는 법정 스님의 진영, 친필 원고, 저서, 다기 등이 전시돼 있다. 길상사에서 마음을 가다듬었다면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된다.

[허진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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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은 되려 하락하며 30%대 붕괴…민주당과도 오차범위 밖으로 밀려나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평가 지지율.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평가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소폭 상승한 44.8%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해 30%대가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야권의 공세가 계속됐으나 지지율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10월 1주차 주간 여론조사 결과(YTN 의뢰, 10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동안,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0.6%포인트 오른 44.8%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51.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0%포인트 차이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다.

이날 여론조사 결과는 대구·경북(TK, 7.1%포인트↑)·충청권(5.8%포인트↑), 40대(6.9%포인트↑), 진보층(4.6%포인트↑), 무직(6.3%포인트↑)·자영업(5.0%포인트↑)에서 긍정평가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서울(5.5%포인트↑)·부산·울산·경남(PK·4.1%포인트↑), 70대 이상(8.8%포인트↑), 중도층(2.4%포인트↑), 가정주부(4.6%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 상승 폭이 컸다.


리얼미터 제공.
이런 여론조사 결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현안에서 멀어지는 등 추석 전과 비교해 여권에 유리한 지형이 형성된데다, 야권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으로 폈던 공세가 여권 성향 지지층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주부터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 현안과 관련해 '한 방'이 나오지 않은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내년 서울·부산시장 등 굵직한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도 하나로 뭉치지 못하는 야권에 대한 실망감도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01%포인트 상승해 35.6%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한 주 만에 2.3%포인트가 하락하면서 28.9%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격차는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인 6.7%포인트까지 벌어졌다. 특히 국민의힘은 PK(5.7%포인트↑)·호남(5.2%포인트↑)에서 상승한 반면, TK에서 10.8%포인트 하락해 지역에 따른 대조를 보였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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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26분 카드 긁은 음식점, 밤 10시까지만 운영
같은 카드가 천안·수원·서울 서초서 연속 사용되기도
박수영 “선관위 업추비, 총체적 관리 부실…방만 사용”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경 [선관위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기본적인 지침도 지키지 않고 업무추진비를 ‘쌈짓돈 쓰듯’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동행복권파워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업무추진비 세부내역을 분석한 결과, 선관위가 기획재정부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 지침과 정부부처의 통상적인 관행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선관위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해당 기간에 상임위원, 사무총장(국무위원급), 사무차장(차관급)과 실·국장 등 16개 임원직의 업추비 사용 건수는 2911건, 총액은 약 6억3000만이다.

그중 차관급 이상인 상임위원, 사무총장, 사무차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건수는 842건, 사용액은 약 2억4000만원에 달했다. 위원장과 다른 위원들은 비상임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업추비를 사용하지 않는다.

문제는 기본적인 지침도 지키지 않고 업추비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기재부는 ▷법정공휴일 및 토·일요일 ▷관할 근무지와 무관한 지역 ▷비정상시간대(23시 이후 심야시간대 등) 사용 등의 경우에는 사용의 불가피성을 입증토록 하고 있다.

선관위가 업추비를 공휴일과 주말에 사용한 건수는 총 191건, 금액은 약 3800만원에 달했다. 기획국장이 33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으며, 사무총장은 약 1285만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사용했다.

근무지 외 사용 건수는 상임위원이 181건, 사무총장이 286건, 사무차장이 211건으로 총 1000건이 넘었다. 금액도 3억원 이상이었다. 밤 22시부터 아침 8시 전까지 심야시간대에 사용한 건수는 129건, 금액은 약 2748만 원으로 집계됐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연합]


선관위는 업추비 50만원 이상 사용시 대상자의 소속 및 성명을 반드시 기재해야 하는 지침도 지키지 않았다.

선관위에서 건당 50만 원 이상 사용한 건수는 155건, 금액은 약 1억3300만 원이었다. 한 번에 사용한 최고금액은 219만3000원이었으며, 100만원 이상 사용한 사례도 38건, 약 5500만 원이었다. 이 경우 대상자가 매우 불분명하게 적혀 있고, 대상자가 아예 기재되지 않은 것도 28건이었다.

심지어 선관위 고위직 공직자가 ‘위원회 주요업무 설명 및 협조요청 업무협의회’ 명목으로 새벽 1시26분에 사용한 서울 서초구 소재 A음식점의 경우, 밤 10시까지만 운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비슷한 시간대에 같은 카드가 충남 천안, 경기 수원, 서울 서초구에서 연속 사용된 사례도 있었다.

박수영 의원은 “선관위가 업추비를 쌈짓돈처럼 사용한다고 추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방만한 사용과 허술한 관리로 인한 총체적인 부실을 보여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관리하는 선관위는 최고의 중립성, 독립성, 공정성을 담보해야 하는 헌법기관”이라며, “자금을 투명하게 관리할 세부지침과 개혁방안을 마련하여 방만한 운용을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관위는 올해 61억6500만 원을 포함해, 5년간 264억8400만 원을 업추비 예산으로 편성해 사용해왔다. 상임위원, 사무총장, 사무차장의 업무추진비 카드 한도는 설정돼있지 않다.

그동안 선관위는 법적인 근거 없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적이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이유로 국회에 업추비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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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국정감사서 나경원 수사 '신속' 강조
[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사진=박종민 기자)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現 국민의힘) 의원 자녀의 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서울대병원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를 압수수색했다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밝혔다.

추 장관은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나 전 의원 자녀에 대한 검찰 수사가 미온적이라는 지적에 "처음에는 영장이 일괄 기각됐지만 서울대병원과 SOK에 대해서는 재청구해 발부됐고, 9월 29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절차에 따라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걸로 안다"며 "성신여대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도 오해를 사지 않도록 신속히 수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의 아들은 2014년 미국 고교 재학 시절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일했고, 이듬해 8월 미국의 한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발표문)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

당시 포스터 공동 저자 가운데 나 의원 아들만 고교생이었다. 시민단체 등은 나 의원 아들이 윤 교수의 도움을 받고 서울대 연구실을 이용한 건 어머니의 인맥을 이용한 특혜라고 주장해왔다.

논란이 커지자 서울대병원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가 해당 사안을 심의하기도 했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SOK는 나 전 의원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2대 회장을 맡은 기관이다. 나 전 의원이 회장에서 물러난 직후인 2016년 7월 딸이 SOK 당연직 이사로 취임하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SOK 법인을 사무검사한 문화체육관광부는 나 전 의원의 딸이 문체부 장관 승인 없이 SOK 당연직 이사로 활동한 데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3월 문체부의 사무검사 결과 발표에 "딸은 스페셜올림픽 세계청소년회의에서 해외 각국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되는 의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며 당연직 이사 취임은 정당했다고 반박했다.

이밖에 나 전 의원 딸은 2011년 성신여대에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입학하는 과정에서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2012학년도 수시 3개월 전에 애초 입시 계획에는 없었던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신설됐고, 면접위원들이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준 덕에 합격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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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에너지로 가득한 유물" 언급

이탈리아 폼페이./사진=게티이미지
이탈리아 폼페이 고대 로마 유적지에서 유물 조각을 훔쳤던 캐나다인이 이를 자진 반납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 30대 캐나다인 관광객이 15년 전 훔친 유물을 편지와 함께 폼페이의 여행사에 보내왔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광객이 훔쳐간 유물은 모자이크 타일 2개, 로마 시대의 양 손잡이가 달리고 목이 좁은 항아리를 일컫는 암포라의 조각들, 도자기 파편 하나 등이었다.

그는 편지에서 "누구도 품을 수 없는 역사의 조각을 갖고 싶었다"면서 2005년 폼페이를 방문했을 때 유물 들을 훔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유물을 훔친 뒤 유방암을 두 차례 앓고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는 등 불운에 시달렸다"며 "부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유물들을 회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관광객이 보낸 소포에는 다른 캐나다인 부부의 편지와 이들이 훔쳤던 돌도 동봉돼 있었다. 이 부부는 편지에서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희생된 사람들이 겪었을 고통과 죽음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끔찍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한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의 고대 도시 폼페이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수천 명의 시민과 함께 화산재 아래에 묻혔다.

폼페이는 16세기에 발굴된 후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으며 유물을 훔쳐 가는 여행객들로 골머리를 앓아왔다.동행복권파워볼

일부 여행객들은 훔친 유물들을 스스로 반납해왔고, 이 유물들을 따로 전시하는 박물관이 세워지기도 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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