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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알라 작성일20-10-28 15:26 조회1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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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입사 21년 차 직장인. 실제 경험을 녹여낸 회사 보직자 애환을 연재 중


"저기 보이는 파란 충전소. 오늘은 이번 주만 3번째 여기를 찾는 날. 마음은 그곳을 달려가고 있지만 아직도 상당 거리가 남아 조급함으로 가슴이 떨려오네. 새로 산 차의 자율주행이 어색해서 자꾸 핸들을 잡는 손에 힘이 들어갔는데 이런 멀쑥한 내 모습이 더 못마땅해. 충전소 도착 20분 전. 충전소에 도착하면 차가 몇 대나 대기하고 있을까? 혹시 또 60%밖에 못 넣는 것은 아닐까? 도대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 머릿속에 가득한 그 끔찍한 상황에 초조와 불안이 내게 다가오는 것 같아. 하늘의 먹구름이 불행한 사태의 예견 아닐까. 어디 한번 맞나 볼까. 그래서 그런지 오늘따라 이 길이 더 멀어 보이는 충전소 도착 20분 전~"

차 안의 라디오에서 울려 퍼지는 <그녀를 만나기 곳 100m 전> 노래 가사가 나에게는 이렇게 들렸다.동행복권파워볼

1년 전 난 차를 다시 사야 했다. 당시 개인 상황이 바뀌어 더 이상 렌터카를 이용할 수가 없게 되어서다. 어떤 차를 사야 할지 고민하던 중에 차 자체는 완전 최신식에 최고급인데 실제 지불해야 할 비용은 내 호주머니 사정과 딱 맞는 차를 지인에게 소개를 받았다. 바로 수소차였다. 마음먹고 살펴보니 이거, 괜찮은 것 같았다. 물론 "아직은 시범적인 차다, 충전하는 데 시간이 15분이나 걸린다, 부품 교체 시 한 번에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유지비도 결코 적게 드는 것은 아니다"라는 여러 경고가 주변에서 있었지만 나는 그 정도 결함은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충전소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계속 마음에 걸려 구매를 주저하다가 나라에서 충전소를 획기적으로 늘린다는 보도자료들을 접한 뒤 마침내 구입하게 됐다.

차는 확실히 좋았다. 차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고 승차감도 매우 우수했으며 성능도 가격 대비 탁월했다. 그러나 불편을 감수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충전 문제는 쉽게 극복이 되지 않았다. 일단 근처에 있는 충전소가 1년 넘게 고장 나 있는 상태이다. 어쩔 수 없이 내 행동반경과 떨어져 있는 충전소에 가야만 했는데 현재 충전소 수 자체가 모자라고 게다가 여기저기 망가져 있는 곳이 많아서 그런지 그곳은 항상 문전성시였다. 언제나 내 앞에 6~7대의 차가 먼저 와 있어서 충전하려면 보통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그런데 불편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운이 나빠 충전소 기기가 망가지거나 재고 부족에 걸리면 이렇게 힘들게 오고 기다려도 소위 말하는 '만땅'을 채우지 못한 채 불과 60% 정도만 공급받고 만족해야 했다.

저기 보이는 충전소, 정말 100m 전이다. 역시 5대 정도가 먼저 와 기다리고 있다. 난 한숨 나오는 것을 참고 '내가 한 선택에 대한 대가이지' 라며 마음을 누그러트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차를 산 것은 분명 내 선택이었다. 그러니 누구도 탓할 수 없다. 그런데 왜 불편함을 미리 알았음에도 나는 이것을 선택했지? 특정 기업체나 나라의 홍보(약속) 때문이었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육성한다, 충전소를 몇백 개로 늘린다> 같은 확정적인 공약이 있었기에 조금만 참으면 이 불편함이 개선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 차를 구매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특히 충전소 확충) 실제로 홍보처럼 잘 되지 않았다. 당연히 구매자 입장에서는 분통 터질 일이지만 그렇다고 관계자들에게 구매자의 판단 미스를 유도했다며 비난을 할 수는 없다. 모든 일이 다 계획대로 되지는 않으니까. 이때 하나의 의문이 생겼다. 수소차와 관련된 정책 결정자들은 단기간 내에 충전소를 몇백 개 확충하는 것이 정말 가능하다고 믿었을까?(지금까지도 못 했는데 말이다) 진심으로 그들은 그런 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홍보를 했던 것일까? 혹시 회장이나 대통령의 강조 때문에 그것이 거의 불가능함을 알았음에도, 자본시장은 원래 그런 거야 혹은 정치는 그런 거지 하면서 눈감고 일한 것은 아닐까? 만약 이랬다면 얘기는 틀려진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두 가지 마음이 들었다. 하나는 지금까지 이 나이 먹도록 그것도 예측하지 못한 아둔한 나를 탓하는 마음, 또 하나는 불가능할 것을 알면서도 가능할 것처럼 떠들어 댔던 나라 및 특정 기업에 대한 원망, 얄미움 같은 마음이었다. 답답한 마음에 차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나처럼 충전 순서를 기다리는 어떤 분이 다가오더니 말을 건다.

"차 넘버를 보니 같은 지역 분 같은데 우리 지역에 언제쯤 충전소가 생긴다는 얘기 들으셨어요?"

"최근에 어디 어디에 짓겠다는 얘기는 들은 것 같은데요."

"아이, 그거 안 된대요. 한참 전 얘기인데 주민들의 반대가 너무 세서 한 발짝도 못 나갔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속 터지는 일이죠. 차는 좋은데 이거 큰일입니다."

"우리 같은 사람이 좀 더 늘 것 같아요. 어떤 기사를 보니 현대차가 2030년까지 국내에서 연간 5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정부는 한술 더 떠 그린뉴딜 정책으로 2025년까지 수소차를 누적 20만 대까지 보급하겠다고 했대요. 지금 같은 상황이면 앞으로 적어도 몇만 명이 발을 동동 구르게 생겼어요."

그러자 그분이 약간 흥분하면서 "사기꾼들"이라고 나지막이 말했다. 이때 우리 회사 본사 팀장의 전화가 왔다. 서로 형식상의 인사가 끝나자 그는 얼른 본론을 말한다.

"일전에 얘기했던 그 정책 있잖아요, 이제 곧 시행을 할 것입니다. 그러니 사전에 현장에서 공감대 형성을 해 주세요. 아, 논리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로 쉽지 않다는 거 잘 압니다. 하지만 다른 측면으로도 생각해 보세요. 가능할 수도 있어요. 안된다고만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이거 아시다시피 경영층의 관심이 지대한 건입니다." 나는 "알았다." 하고 전화를 끊고 체념한 말투로 중얼거렸다. "나도 곧 사기꾼 소리 듣게 생겼군. 으."

복잡다단한 현실 속에서 무언가를 결정해야 하는 모든 사람들의 고충이 상상을 뛰어 넘을정도라는 걸 난 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고충의 결과로 시행된 일들이 칭찬받지는 못할망정 엉터리, 사기라는 소리를 듣지 않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물론 나부터 내가 하는 회사 일이 이런 비난을 받지 않도록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처지이긴 하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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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다니엘을 닮은 '광천김 모델'이 화제에 올랐다.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광천김 모델 궁금해서 문의한 후기'라는 게시물이 큰 인기를 끌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강탈한 것.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는 최근 마트에서 구입한 김 브랜드 모델의 사진과 함께 "친구들이 강다니엘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았다. 답이 안 나와서 회사에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측 통화 내용을 공개한 그는 "저희 회장님 아들"이라는 상담원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며 신기했던 경험담을 전했다.

해당 김 브랜드 모델로 나선 '회장님 아들'은 실제 아이돌 멤버 못지않은 외모가 인상적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정한 김수저"가 나타났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광천김 모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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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녀 명무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호남 민살풀이춤의 마지막 명인인 고 조갑녀 명무를 기리는 추모 공연이 오는 30일 그의 고향인 전북 남원시 '조갑녀 살풀이 명무관'에서 열린다.

공연은 '조갑녀전통춤보존회'의 살풀이춤, 승무, 나비춤, 바라춤 등으로 구성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방지를 위해 무관객으로 진행하고 대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1923년 남원시 금동에서 태어난 조 명무는 수건을 들지 않고 소매와 손끝으로 추는 살풀이춤인 민살풀이춤의 대가다.

공연장인 명무관에는 조 명무가 생전에 사용한 유품과 공연 사진 및 영상, 관련 도서 등 330여 점의 자료가 전시돼 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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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3천500개 사용자 데이터 분석해 대화 어려운 요인 분류



실험용 스마트 스피커를 이용한 데이터 수집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오늘 하루 어땠나요? 많이 힘드셨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는데 인공지능 비서가 이렇게 말을 건다면 피로가 저절로 풀릴 것이다.

하지만 급하게 외출하려는데 비서가 눈치 없이 말을 건넨다면, 도리어 짜증이 날지도 모른다.

국내 연구팀이 이처럼 인공지능 비서가 말 걸기 좋은 최적의 타이밍을 찾아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산학부 이의진 교수 연구팀이 사용자 데이터를 통해 스마트 스피커의 최적 발화 시점을 결정하는 사용자 상황 맥락 요인을 정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질문과 응답을 통한 데이터 수집(CG)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팀은 실험용 스마트 스피커를 제작, 교내 기숙사 거주 학생 40명의 방에 설치해 일주일 동안 3천500개의 데이터를 모았다.

사용자 움직임이 감지되거나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스마트 스피커가 대화해도 좋을지 질문하고 학생들이 그에 따른 답과 이유를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스마트 스피커가 대화를 시작하거나 중단할 상황 맥락 요인을 크게 개인적 요인과 사회적 요인, 움직임 요인으로 분류했다.

우선 개인적 요인은 활동 집중도, 긴급함과 바쁨 정도, 정신적·육체적 상태, 듣기 또는 말하기 가능한 상태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대화하기 좋은 타이밍에 대한 세 가지 요인 그림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를 들어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거나 피곤할 때,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고 있을 때는 대화가 어렵다고 답했다.

사회적인 요인으로는 룸메이트와 함께 있을 때로, 룸메이트가 자고 있거나 어떤 활동에 집중하고 있을 때 대화하기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끝으로 움직임 요인으로는 외출, 귀가, 활동 전환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귀가하는 상황일 때는 대부분 대화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답했다.

사용자에게 복약 시간을 알려주고, 스케줄을 파악해 일정을 조절하는 등 선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비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에 제1저자로 참여한 차나래 학생은 "센서 데이터로 상황 맥락 정보를 감지해 스마트 스피커가 알아서 대화를 시작하거나 중지하는 등 지능적인 음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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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위 사진은 해당 재판과 관련없음. (사진=자료사진)
여성 미용사를 성적으로 비하하고, 협박하는 전단지를 미용실에 수차례 뿌린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벌금형이 선고됐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안좌진 판사는 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1)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경남 창원에 있는 한 미용실에서 근무하는 미용사 B(27·여)씨를 보고 음란행위를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전단지 20여 장을 이곳에 수차례 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고, B씨는 이같은 협박으로 인해 공포심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파워볼엔트리
안 판사는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된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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